대소고 2년째 살면서 스트레스를 꽤 자주 받는다. 학교 일정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역시 적지 않으나 그 외 요소가 더 큰 것 같다. (물론 학교 일정이 살인적인 일정이라는 것은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 아닌 이상 많은 선생님들께서도 어느 정도 인정하시긴 한다.) 동아리 프로젝트를 한다거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, 내 일을 언제 어디까지 해야 한다는 책임 때문에 그런 것 같다. 그 외에도 펑크가 나는 경우 이를 내가 메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잠을 설칠 정도로 강박증이 생긴 게 아닌가 싶다. 남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그냥 생각하고 넘기면 될 것 같지만, 나 역시 관련된 일이다 보니 그냥은 못 넘기는 것 같다.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.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하..